제목: 베드로 선생님과의 작별..


등록일: 2003-12-28 20:42h:854
사진가: 사슴



31.jpg (11.5 KB)



오늘은 그동안 나의 본당 <대건 성가대>에서 3년 4개월동안
지휘자 선생님으로 계시던
김승유 베드로 선생님께서 떠나신 날이다.
11시 미사 끝난 후에 성가대가 <석별>의 노래
를 선생님께 바치면서..
선생님도 울고.. 성가대원들도 울고..

베드로 선생님은 매우 엄격하셨다.
그래서 가끔은 성가대원들이 벌(?)도 섰다.
노래 연습 시킬때에 소리가 제대로 안 나면..
크게 소리가 나와야되는 부분에서는
자리를 박!차고 일어나면서
노래를 하게 하고..

이번 성탄 때에 노엘미사곡을 했는데..
본당에서 칭찬도 많이 받았다.
특히 그 엄격(?)하신 지휘자 선생님께서 '잘 하셨습니다~~'라고하셔서
우리 모두는 초등학생같이 기뻐하기도 했다.

그런데.. 베드로 선생님이 건강이 좋지 않으시다고 한다.
그래서 오늘 우리는 더 많이 슬펐다.
선생님은 너무나 재능이 풍부하신 분이시기에..
우리 모두는 마음이 아팠다.
하루 빨리 쾌차 되셔서 선생님의 소망인
하느님 대전에서 <성가>를 마음껏 부르시고..
오래 오래 노래를 사랑하고.. 후배를 양성하시고
그렇게 기쁘게 살아가셨으면 좋겠다.

위의 사진은 지난번 <임마꼴라따>작은음악회를
마천동 성당에서 가질때의 초대장이다.

그때에 <사랑에 가득찬 성모>, <무정한 마음> 등의
노래 하셨을 때의 모습이 생각난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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